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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보다남자 여행지추천 뉴칼레도니아

여행 2009/02/16 11:06 Posted by 내꼬얌 ~

아이러니다. 해외여행자가 늘고 있다. 끝도 없이 치닫는 불황 여파로 어딜 가나 ‘아끼고’ 있는 가운데 해외여행사의 행보는 순조롭기만 하다.

 

모두투어가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2007년 대비 2008년 고가의 해외여행객이 2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400만원 이상을 호가하는 프리미엄 상품과 초저가 실속 상품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70%이상 증가해 해외 여행의 양극화 현상을 띄었다고 전했다.

 

이와 같이 고객의 증가세가 두드러지자 각 여행사에서는 여행객을 잡기 위한 마케팅에 적극 나서고 있다. 고품격 해외여행을 공략한 봄방학 여행, 실속 있는 신혼여행 특수가 바로 그것이다.

 

 

봄방학은 예비 학습을 위한 기간이라는 말은 옛말이다. 최근 학부모들은 ‘교실 안 공부’로 힘들어진 아이들에게 좀 더 많은 지식과 경험을 쌓아주고자 ‘해외여행 학습’을 선택하고 있다.

 

이에 여행사 모두투어는 부모와 자녀가 함께 떠날 수 있는 다양한 주제의 이른바 ‘학습 해외여행’ 해외상품을 출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1) ‘캄보디아, 앙코르 문화 속으로’

 

▼ 캄보디아 '앙코르와트'


 

 

세계 7대 불가사의, 큰 규모와 섬세함으로 가득한 세계 최대 규모의 단일사원 앙코르와트의 전설을 체험한다. 바이욘, 바푸온 등의 앙코르 툼 유적군과 프놈펜의 캄보디아 전통 건물 양식들을 직접 보고 경험할 수 있어 신비로운 세계사를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배울 수 있다. 가격 58만원 대.

 

(2) 돈키호테와 피카소의 이상향을 따라서

 

돈키호텔 풍차마을 '라 만차'


 

 

낭만의 역사와 함께하고 싶다면 스페인 일주가 좋다. 돈키호테가 거인으로 착각하고 싸운 11개의 풍차를 볼 수 있는 것은 물론 이슬람 사원, 유럽 3대 성당인 하얀마을 세비야까지 폭넓게 관광할 수 있다. 또 정열의 투우와 플라멩고까지 관람할 수 있어 다양한 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가격 289만원.

 

(3) 웅장한 만리장성을 알뜰하게 걷다

 

▼ 중국 북경 '만리장성'



 

 

시간과 가격에 부담을 느낀다면 가까운 북경 만리장성으로의 여행을 추천한다. 만리장성 케이블카, 중국 전통 서커스, 북경 대표요리 오리구이, 천안문, 자금성에 이어 중국 전통 녹차까지 선물로 받을 수 있는 이 모든 것이 10만원 대면 충분하다. 아이를 위한 학습이 ‘알뜰한 여행법’ 까지 추가되는 셈이다.

 

 

웨딩 업계 자료에 따르면 웨딩 성수기 5월이 아닌 3.4월 초봄의 신부가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고 전한 바 있다. 불황 여파로 인한 예비 신혼 부부들의 현명한 ‘웨딩나기’인 것이다. 신혼 여행 역시 발리, 푸켓 등의 웨딩 패키지 상품이 아닌 저렴하면서도 알찬 폭넓은 해외 여행을 추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 신혼여행, 신나는 라스베이거스로

 

▼ 미국 '라스베이거스'


 

 

영화 속에서 심심찮게 등장하는 ‘라스베이거스’는 365일 축제의 도시라 불릴 정도로 신나고 화려한 곳. 세계 제일의 카지노 관광, 샌프란시스코, 그랜드캐년, 헐리우드 등 영화 속에서만 볼 수 있었던 미국 최고의 명소들을 알차게 관광할 수 있다. 신혼여행, 이보다 화려할 수는 없다. 가격 140만원 대.

 

(2) 심신의 피로를 푸는 온천 신혼여행

 

▼ 일본 '규슈 온천여행'


 

 

결혼식으로 지친 그대에게 또 하나의 행사(?) 신혼여행이 귀찮기만 하다면 심신을 달랠 수 있는 ‘온천여행’이 좋다. 2박 3일 동안 일본 규슈 온천을 체험할 수 있는 이 여행은 1급 온천 호텔에서 묵는 것은 물론 지옥운천순례, 활화산인 ‘아소산 관광’, 아사히 맥주공장 견학까지 무엇보다 편하고 경제적인 여행을 즐길 수 있다. 가격은 59만원대.

 

(3) 새롭게 떠오른 상품, F4의 섬 ‘뉴칼레도니아’

 

▼ 뉴칼레도니아 섬

 

 

 

최근 드라마 꽃보다 남자를 통해 뜨거운 지역으로 떠오른 뉴칼레도니아의 인기는 예비 신랑.신부에게도 예외는 아니다. 때문에, 특가 상품들이 많이 출시되고 있어 기존 명품 여행지라는 편견을 깨고 각광받는 신혼여행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가격은 159만원.

 

이 밖에 아이와 함께 할 수 있는 국내 겨울 축제여행, 눈꽃.온천.별미 등의 패키지 여행, 일곱빛깔 제주 여행 등 국내 여행 역시 해외 여행 못지 않은 활기를 띄고 있다.

 

모두투어 관계자는 "기존 초저가 상품들이 큰 인기를 누렸지만 불황 여파로 오히려 해외 여행을 갈 때 모든 것을 패키지 내에서 안전하게 할 수 있는 고품격 해외여행객이 증가하는 기현상을 보이고 있다"며 "전반적인 해외 여행객은 줄었지만 발걸음이 국내 여행으로 향하고 있어 2008 국내 여행 상품은 흑자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옛말에 '귀에 딱지가 앉았다'라는 말은 이럴 때 쓰이는 걸까? 2008년 질릴 정도로 들어온 '불황'은 2009년에도 여전하다. 그렇다고 아무 대책 없이 '불만'만 가득하면 큰일이다.

 

고환율, 고엔화 현상으로 위기를 맞고 있는 여행업계는 오히려 고품격 패키지 상품을 다양하게 기획했다. 경제적으로 안정적인 은퇴한 노부부, 4-50대 경영진 그리고 자식 욕심엔 '불황'이 없는 학부모들의 빈틈을 공략한 것이다. 또 안으로는 초저가 국내 여행들을 마련해 국내 여행객들은 물론 미국, 유럽, 일본 등 해외 여행객들의 발걸음을 돌리는 데 성공했다.

 

2009년 최악의 불황기, '어떻게든 살아남을 수 있는 전략'이 필요하다. 그리고 우리는 그 해답을 여행업계의 '대처방안'에서 찾을 수 있다.

 

 

다나와 김보미 기자 / poppoya4@danawa.com